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비열한 거리 등장인물 및 줄거리

by 진이준 2023. 9. 17.
반응형

영화 비열한 거리는 2006년 한국에서 개봉한 범죄 액션 누아르 작품이다.

등장인물로는 병두, 황 회장, 민호, 현주, 종수, 상철, 영필 등.

그 당시에는 조인성과 이보영 말고는 대단한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조인성과 남궁민 이보영 천호진 진구 그리고 단역으로 조진웅까지 짱짱하고 대단한 배우들을 섭외해서 지금처럼 시간이 오래 흐른 후에 봐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1. 줄거리

삼류조직의 행동대장 병두 역할을 맡은 조인성은 가난한 집에서 아픈 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과 같이 생활한다.

어머니는 마음씨 고운 분인데, 허구한 날 싸움만 하고 다니는 병두가 걱정되고 조직 생활을 나와 번듯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병두와 갈등을 겪는다.

병두는 자신이 모시는 보스 상철이 시키는 일을 하면서 생활을 연명하고 있었는데, 상철은 주로 떼인 돈 받아오기 정도의 일을 시키며 병두에게 일감을 줬고, 받기 힘든 돈을 받아오면서 그 돈의 일부를 받아 가족에게 가져다주고 조직 생활을 이어가던 병두는 점점 더 생활이 어려워 짐을 느낀다.

병두는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상철에 싫증을 느끼면서 조직 생활을 이어가던 중 황 회장과의 술자리에 함께 참석하는 계기가 생기는데, 이때 병두는 황 회장에게 깔끔하다고 조직 생활하는 친구들도 이래야 한다고 칭찬을 듣게 되며 호감을 얻으며 황 회장 덕분에 상철로부터 오락실 경영권을 받게 된다.

황 회장은 술자리에서 짜증 나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되는데,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검사 때문이었다.

황 회장은 상철에게 검사 한명 작업하라고 지시하지만, 상철은 검사 잘못 건드리면 큰일이 난다고 한 발을 빼게 된다.

다음날 병두는 약속대로 오락실 경영권을 얻게 되는데, 이때 자기 초등학교 친구인 민호가 찾아오게 된다.

민호는 건달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 병두에게 건달 얘기를 전해 듣고 싶어서 수소문해서 병두를 찾은 것이다.

병두는 때마침 오락실에 상대편 조폭이 쳐들어오게 되고, 그로 인해 연장을 들고 상대 조직을 치러 갔다가 오히려 함정에 빠져서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그때 상철이 조폭의 룰이었던 연장으로 배를 찌르지 않는 조항을 깨면서 조직이 와해 될 위기에 처한다.

이때 대신 감옥에 갈 부하가 필요하게 되었고, 그 상황에 상철의 왼팔이었던 영필이 대신 총대를 메면서 오락실 경영권마저 뺏기는 지경에 이른다.

금전적으로 위기에 몰리자 병두는 상철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무릎까지 꿇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대신 감옥에 갈지를 묻는 정도였고, 병두는 고민 끝에 저번에 황 회장이 검사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황 회장을 찾아가서 자신이 그 일을 맡아도 되냐고 묻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수족 종수와 함께 조용히 검사를 뒤에서 작업한다.

민호와의 만남으로 인해 병두는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친구들과 만남까지 이어지게 되고, 과거 짝사랑하던 현주를 재회하게 되면서 병두도 조직 생활에서 떨어져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병두는 황 회장을 괴롭히던 검사 작업으로 인해 황 회장으로부터 엄청난 신임을 얻게 된다.

2. 복수 그리고 결말

한편 황 회장과 병두와 긴밀히 만나는 것을 눈치를 챈 상철은 영필과 함께 조용히 병두를 작업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상철의 동생 결혼식 날 먼저 급습한 병두의 공격에 상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영필도 차 안에서 조용히 죽게 된다.

황 회장은 이 일은 아무에게도 알려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병두는 이제 더 이상 조직에서 걸림돌이 없기 때문에 마음 편히 자신의 첫사랑 현주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현주에게 치근거리는 회사 상사를 보게 되고 격분하여 그를 폭행하게 되며 현주로부터 큰 실망감을 안겨주게 된다.

그 일로 속상한 병두는 민호를 불러 술을 한잔하게 되는데, 민호는 술에 몸도 못 가누게 된 병두에게 은근히 이것저것 물어보게 되면서 병두가 말하여서는 절대로 안 될 검사 작업한 것과, 자신의 보스 상철을 그리고 그의 부하 영필까지 작업한 것을 말하게 되면서 절대로 어디 가서는 말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한편, 병두는 황 회장이 진행하는 재건축 사업까지 맡게 되었는데, 이 일만 잘 진행되면 병두에게 엄청난 돈을 약속한다.

그렇게 알 박기에 돌입한 독사파와의 접전 끝에 병두는 결국 모든 서명을 다 받아오게 되고, 황 회장의 재건축 사업은 승승장구를 이룬다.

또한 병두는 자신에게 실망해서 거리를 두는 현주를 찾아가 마음을 달래주기에 이르고, 둘은 잘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민호의 영화는 성공적으로 개봉을 하게 되고, 황 회장과 병두는 그 영화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예전에 황 회장 괴롭히던 검사 작업한 내용부터 병두의 보스였던 상철과 그의 왼팔인 영필을 작업한 내용까지 완벽한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였다.

이 내용에 황 회장은 병두를 거리를 두게 되고, 병두는 경찰로부터 쫓기게 된다.

병두는 어쩔 수 없이 도망을 결심하게 되고, 도망가기 직전에 자기 손으로 민호를 죽이고 가겠다고 하면서 황 회장에게 약속했던 거금을 지금 즉시 줄 것을 요구한다.

자신이 떠나면 남겨진 가족의 생활이 걱정되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황 회장은 병두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잡은 민호를 납치해서 죽이려는 과정에서 황 회장이 섭외한 종수는 자신이 했던 것처럼 자신의 보스인 병두를 죽이고 그의 모든 흔적을 지운다.

병두는 서서히 세상 속에 잊혀 갔으며, 황 회장은 마지막으로 영화는 영화로 묻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

200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사회의 현실을 풍자한 영화로서 통수의 통수를 치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다.

러닝타임 141분으로 꽤 긴편인데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혀 지루함이 없는 영화이다.

지금 봐도 정말 신선한 소재로 다시 봐도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반응형